1. 여행날짜 : 11월 18일 ~ 11월 23일

2. 여행상품 : 파타야 케이프다라 오션뷰 2박 + 코사멧 파라디 비치프론트 풀빌라 3박 (5박 7일)

3. 항공 : 왕복 타이항공

4. 팜투어 담당자님 : 이세희 주임님

안녕하세요, 이번에 11.18~11.23 다녀온 파타야+코사멧 패키지 생생한 후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

결혼식 날짜를 잡고, 신혼여행을 바로 알아보던 중에 지인 중에 팜투어를 통해서 몰디브를 저렴하고 만족스럽게 다녀왔다는 얘기를 들어서, 일단 팜투어 박람회를 무작정 찾아갔어요.

결혼 준비를 일찍 시작해서 저희는 11월 결혼인데, 박람회는 한 2-3월 쯤 갔던 것 같아요.

일단 지인에게 들었던 몰디브를 한참 상담하다가, 금액적인 부분과 몰디브까지 가는 소요시간 때문에 고민하던 차에, 팜투어 이세희 주임님이 저희 needs 를 정확하게 파악하시고, 생전 처음 들어보는 코사멧을 추천 해 주셨어요.

(저희에게 코사멧을 추천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꺄아)

저는 여행지 선택 기준에서 저희가 가는 시기에 여행지의 우기가 무조건 아니어야한다!!! 이게 제일 중요했어요.

예전에 다낭에 갔다가 여행 내내 비가와서 크게 고생했거든요..

다행히 코사멧은 11월에 우기가 아니라서 저희가 원하는 조건들과 부합하는 코사멧으로 선택했어요. (날씨, 비행시간, 화이트비치, 수상스포츠 가능, 리조트 수준, 비용)

파타야도 2박 포함되어있긴하지만 저희는 오히려 2박은 좀 화려한 곳에서 관광하고 3박을 푸욱 쉬는 그런 일정이 더 맘에 들었어요.

1일차

방콕 공항에서 가이드 미팅 - 호텔(케이프다라)이동 - 체크인 및 오후 일정 휴식 (저녁 : 룸서비스)

: 공항에 도착 후 타이포유 이상민 과장님과 만나서 다른 두 커플 분들과 함께 차로 이동했어요.

일정, 항공권 등등 너무나 꼼꼼하게 체크해주시고, 여행기간 동안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도록 센스있게 신경써주신 가이드 이상민 과장님을 만나서 너무 행복했어요.

객실에 이동해서 가이드님께서 체크인까지 모두 도와주시고, 룸서비스도 미리 주문해주셔서 호텔 체크인하고 룸서비스로 저녁 식사하고 공용 풀장 이용 했네요 :)

제가 느낀 케이프다라의 장점은 현대식으로 지어져서 상당히 럭셔리하다, 조식 레스토랑의 뷰가 너무 좋고, 조식 메뉴가 다양하다, 공용 풀장이 해뜰때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해서 밤늦게도 이용 할 수 있다, 공용 풀장 내에 Bar 가 있다, 호텔과 이어지는 해변이 있다. (해수욕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그냥 산책하기에 좋은 해변)

반면에 제가 느낀 케이프다라의 단점으로는 중국, 한국 단체 투어가 많다, 객실내부가 태국이라는 느낌이 별로 없다, 근처에 닭 키우는 집이 있는지..닭이 새벽같이 울어대서는 일찍 깨워준다...(장점?)

2일차

오전 리조트 내 자유시간(선택)-MK레스토랑에서 수끼런치-전통마사지 2시간 체험-태국 아트갤러리 방문-알카자쇼 관람-힐튼호텔 스카이라운지 바에서 칵테일 마시기-파타야 나이트마켓 투어

선택 일정으로 저희 부부는 오전 리조트 내 자유시간을 선택했어요. 여유롭게 조식을 먹고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케이프다라의 조식 레스토랑 이예요!), 공용 풀장에서 수영하고, 풀장 Bar 에서 Free drink 1잔씩 마시고 놀았더니 시간이 엄청 빨리 가더라구요. 

먼저 태국의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인 MK 레스토랑을 가서 수끼정식을 먹었어요. 수끼정식은 처음 들어봤지만 완전 샤브샤브와 똑같았어요. 마지막에 죽 끓여먹는 것까지..! 

전통 마사지 샵으로 이동해서 반팔, 반바지로 갈아입고 한방에 주르륵 누웠어요. 좀 웃겼지만 조명이 어둑어둑해지고 마사지 해 주시는 분들이 들어오셔서 2시간 동안 정말 시원하게 받았어요. 

다음으로 여자보다 예쁜 게이들이 나오는 알카자쇼를 보러 갔어요. 가보니 관광객 필수코스라서 한국인 단체, 중국 단체, 인도단체 팀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쇼 자체가 엄청 퀄리티 있지는 않지만, 의상이 정말정말 화려해서 눈이 즐거웠어요. 쇼가 끝나고 앞에서 사진찍을 수 있는데(팁 필수), 사실 쇼를 보면서 되게 멋있다고 생각한 한 분이 계셔서 너무 복잡해서 못찍었어요ㅠㅠ 

다음으로 무지 럭셔리한 힐튼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음료 한잔씩 마시면서 휴식하고, 오붓하게 사진도 찍고 잠시 쉬다가 쏭태우를 타고 파타야 나이트마켓으로 갔어요. 나이트마켓은 정말 말그대로 화려 그 자체였고, 호객행위가 상당했어요. 저희는 가이드님만 보고 쫄쫄 따라가서 괜찮았는데 혼자 왔으면 조금 무서웠을 것 같아요..

나이트 마켓에서는 맥주 한잔씩하면서 무에타이 관람, 뱀쇼 관람을 했어요. 

이렇게 알차게 두번째날을 보냈답니다 :)

3일차

오전 내 리조트 자유시간-아로마스파테라피 3시간코스-식당 현지식-코사멧으로 이동하기 전 선착장에서 대기-보트타고 코사멧 파라디리조트로 이동-파라디 선셋포인트에서 웰컴드링크-체크인 및 휴식-사이케오 비치에서 씨푸드 BBQ 디너 및 Fire Show 관람

역시나 케이프다라의 조식을 만족스럽게 먹고, 아로마 스파 테라피 샵으로 이동했습니다. 한국인 실장님이 계셔서 설명해 주시는데, 의사소통 부분에서 상당히 편했어요. 여러가지 향을 시향하고 가장 선호하는 향을 선택해서 (저는 일랑일랑 향으로 Choice) 각자 커플끼리 룸으로 들어가면 마사지 해 주시는 분들이 들어와서 마사지, 스파 등등으로 3시간을 지루할새가 없이 알차게 채워줍니다.

근처 식당에서 팟타이, 푸팟퐁커리 등등을 먹고, 원래는 과일농장에 가야하는데 비가 갑자기 쏟아져서 가지 못하고 바로 선착장으로 이동했어요. 그대신 가이드님께서 한 커플 당 과일바구니 하나씩 챙겨주셨답니다 :)

코사멧 파라디 리조트 전용 대기실에서 웨이팅하면서 사진도 찍고, 음료수도 마시고 했어요~ 파라디는 모든 투숙객에서 비누와 향초와 와인을 하나씩 제공하는데, 이 대기실에서 비누와 향초 향을 맡고 와인 종류를 선택하면 룸으로 준비 해 준답니다.

보트가 도착하자 직원분들께서 짐을 다 보트로 실어주셨고, 저희는 구명조끼를 입고 드디어 파라디로 이동!
파라디는 코사멧 섬의 거의 남쪽 끝에 있어서 보트로 가는 길에 리조트 몇군데도 보이고, 너무나 멋진 자연의 섬 코사멧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파라디에 도착하자 직원분들께서 마찬가지로 짐을 모두 룸까지 옮겨다주시고, 저희는 바로 선셋포인트에서 웰컴드링크를 마시며 노을을 감상하였어요. 아직도 생생하네요...감동 

체크인을 하고, 저희가 예약한 룸으로 가서 잠시 휴식하고 다시 나왔어요. (파라디는 다음날부터 즐겼기 때문에 4일차부터 자세한 후기 올릴게요!) 

코사멧의 최대 번화가인 사이케오비치로 이동해서 씨푸드 BBQ 디너를 완전 맛나게 먹고, 식스팩 엉아들이 나오는 무지하게 화려한 Fire Show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4일차

파라디 조식-호핑투어(스노쿨링, 배낚시, 선상부페)-리조트에서 저녁식사 및 자유일정

아침에 새벽같이 눈이 떠져서 커텐을 열어보았더니, 너무나 황홀한 일출 장면이 펼쳐지고 있었어요. 

저희 룸이 비치 바로 앞에 비치프론트풀빌라 타입이라서 바로 뛰쳐나가서 일출을 만끽했답니다. 

(파라디로 가신다면, 비치프론트풀빌라 타입으로 두번 세번 강추합니다...!)

파라디는 조식 레스토랑에 가면 메뉴판을 주는데, 여기서 수량 제한없이 선택해서 주문하면 되고 바로 옆에는 부페도 마련 되어있어서 함께 이용할 수 있어요. 메뉴판에는 메뉴가 한글로 번역되어있기도 합니다. 

조식 먹고 난 뒤에 가이드님과 일행분들 만나서 호핑투어 고고!  

꽤 커다란 배를 타고 섬 3개를 돌아다니는 투어였어요. 첫번째 섬에서 스노쿨링을 하고 난 뒤에 간단히 선상부페를 먹고, 두번째 섬에서 또 스노쿨링을 하고, 세번째 섬에서는 내려서 섬을 구경하고 조개도 줍고 휴식했어요.

생각보다도 더 물이 맑아서 바닷속 세상을 구경하면서 스노쿨링을 너무나 신나게 즐겼어요.

리조트에 돌아와서 씻고,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가이드님이 예약해주신 디너를 맛있게 먹었어요. 허니문 케익도 준비해주셔서 룸으로 포장해가서 파라디 들어올때 제공해주신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 먹었어요. 디저트 배는 따로 있는 거 아시죠..? 꺅 너무 행복했어요.

5일차

완전 자유일정 (리조트 조식, 중/석식 불포함)

이 날은 파라디 리조트를 정말 1000% 만끽한 날이였어요. 늦잠 푹 자고 조식 여유롭게 먹고, 저희 빌라에 있는 풀장에서 먼저 야금야금 수영하면서 놀다가 바로 비치로 나가서 즐겼어요.

파라디의 수많은 장점 중에 한가지는 수상 스포츠 할 수 있는 물품들이 모두 비치되어있고, 무료로 대여해준다는 점이예요. 비치의 한쪽에 있는 부스에서 카약, 패들보드, 구명조끼, 오리발, 물안경, 스노쿨링 장비, 요트(태워 줌) 등등을 차례차례 하나씩 빌려서 다 즐겨보았어요. 진짜 말로 표현할수 없이 재밌었어요.

또 한가지 장점으로는 오후 3시~오후5시 사이에는 비치에 있는 분들에게 Free drink와 간단한 간식을 제공해준답니다. 정말 감동 감동, 또 감동했어요.

물놀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리조트 내에 있는 (빠질 수 없는)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2시간의 아로마 테라피 마사지인데, 낮에 신나게 놀고 지쳐있는 우리 피부가 진정되는 느낌이었어요. 너무나 섬세한 손길에 쿨쿨 자고 일어났더니 매끈매끈 뽀송뽀송해져있더라구요. 저희 빌라로 돌아가 저녁은 룸서비스 주문해서 맛있게 먹고, 이렇게 5일차를 마무리 하였답니다.

6일차

리조트 조식 및 체크아웃-점심(한식)-악어농장 관광-쇼핑투어(라텍스/잡화점/보석점)-저녁 인터네셔널 부페-방콕 공항으로 이동

파라디를 떠나며, 눈물이 날뻔했어요. 체크아웃하고 직원분들이 양산 씌워주시면서 선착장으로 함께 이동했어요.

저희 둘이 탄 배가 출발하고 직원 여러 분들이 나와서 안보일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어요.

파라디에 있는 동안에는 정말 귀한 대접을 받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계속해서 받았어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보트 안에서 나중에 언제가 꼭 다시 오자는 약속을 했답니다.

다음 일정들을 소화하고, 행복한 기억을 안고 한국으로 컴백했습니다. :)

결혼준비를 하면서 지쳐있던 심신을 완벽하게 회복시켜 준 신혼여행이었어요.

무엇보다도 코사멧을 추천해주신 이세희 주임님과, 현지에서 불편함 없이 신경써주신 이상민 가이드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신혼여행의 행복했던 기억을 추억하며 신혼을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